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최고 수준' 안전 설계·테스트 적용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최고 수준' 안전 설계·테스트 적용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1.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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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파이프 채택으로 방열성능↑ 국제 기준 이상의 ‘복합환경검사’… 2월에 공개

▲ 방열설계 및 히트파이프 개념도 (이미지=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에 최고 수준의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이중 적용한다.

LG전자는 차기 전략제품에 히트 파이프를 채택해 방열성능을 향상시키고 국제 기준 이상의 배터리 테스트, 다양한 극한 조건을 동시 적용한 '복합 환경 검사'를 실시,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오는 2월 MWC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 방열성능으로 내부 열 효과적으로 분산
 
LG전자는 스마트폰 구동 중에 발생하는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스마트폰 방열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먼저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의 '히트 파이프'를 채택했다. 이 소재는 노트북, PC 등에 많이 사용하는 냉각장치다.

스마트폰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까지 낮춰준다.
 
이와 함께 발열이 많은 부품간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고 분산되도록 방열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했다.
 
◆ 배터리 및 품질 테스트로 제품 안전성 검증
 
배터리 자체의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 국제 기준보다도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배터리 품질을 검증했다.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국제 기준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날카로운 못으로 배터리 중앙을 찌르는 관통 테스트, 일정 높이에서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리는 충격 테스트도 이뤄졌다.
 
또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품질 테스트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실사용 환경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가속 수명 시험'을 더욱 강화한 '복합 환경 시험'을 차기 전략 스마트폰부터 신규 도입했다.
 
'가속 수명 시험'은 온도, 습도, 방수 및 방진, 이물 침투, 충격, 낙하, 파손 등의 조건을 극한으로 올린 환경에서 실시하며 AP, 디스플레이, 카메라, 지문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폰 부품을 철저히 테스트했다.
 
새로 추가하는 '복합 환경 시험'은 이런 여러 가지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환경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더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다.
 
LG전자 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 이석종 전무는 "안전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안전과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신뢰받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