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최강한파…집에서 온라인 쇼핑 급증
연이은 최강한파…집에서 온라인 쇼핑 급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1.1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몰 주문 건수 21% 늘어…생필품 위주

▲ 이마트몰로 주문하는 여성(사진=이마트 제공)
올 겨울 최강한파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로 인해 온라인몰 주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 9~12일 자체 온라인몰인 이마트몰 주문 건수가 전주 대비 21%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마트몰 매출도 전주 대비 19.5% 뛰었다.

이런 현상은 1월 첫째 주만 해도 평균 최저기온이 0.9도에 불과할 만큼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다가 이번 주 초부터 갑자기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1도에 머물자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집에서 장을 볼 수 있는 온라인몰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는 쌀, 생수, 커피믹스, 분유, 라면, 우유 등이 매출 상위에 올라 매일매일 생활에 꼭 필요한 먹거리 위주의 생필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에서는 통조림 세트나 조미료 세트, 화장품 등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을 선호하는 명절 선물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른 것과 대조된다.

또 난방 가전과 내복, 침구류 등 겨울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변동이 없거나 감소했지만 이마트몰에서는 전주 대비 최대 44%나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매일매일 써야 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온라인몰 주문이 평소 대비 20% 이상 크게 늘었다"며 "강한 한파가 예고된 이번 주말까지 온라인몰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