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 경찰 대면조사… 송환결정 영향 미칠 듯
정유라, 덴마크 경찰 대면조사… 송환결정 영향 미칠 듯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1.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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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전 송환여부 결정… 정유라, 새 변호사와 대책 논의

▲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구금연장 심리가 열린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휴식시간 중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한국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강제송환) 요구를 받고있는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덴마크에서 경찰 대면조사를 받는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6일 한국으로부터 정씨 송환요구서를 접수한 뒤 1주일여간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인 바 있다.

현지 검찰은 경찰은 통해 정씨를 직접 조사해 송환요구서에 적시된 정씨의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정씨의 주장을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대면조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검찰은 올보르 경찰에 정 씨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할 사항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덴마크 검찰은 송환요구서와 경찰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정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이 정씨의 송환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정씨에 대한 경찰의 대면조사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씨는 새로 선임한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몇 차례 면회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ih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