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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큰 해양사고도 작은 원인서 시작
[독자투고] 큰 해양사고도 작은 원인서 시작
  • 신아일보
  • 승인 2017.01.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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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택 포항해경안전서 강구센터장

 
매일 바다와 함께 생활하지만 순간 어떤 모습으로 변해버릴지 모르는 바다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다.

이는 비단 해양경찰 뿐만 아니라 바다를 생계의 수단으로 하는 어선, 바닷길을 항해하는 화물선, 도서민과 국민의 발이 돼주는 유·도선 등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특히 조업과 낚시, 해양스포츠 등 바다활동이 증가하는 요즈음에는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해양사고는 진행형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함께 여러 대책 방안을 강구·시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해양사고 30% 줄이기’프로젝트를 추진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 경비함정 추가·집중 배치, 지속적인 기상정보 및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력 추가 배치를 통한 안전센터·출장소 경비 강화 및 국민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주기만 하는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홈페이지와 민원실 또는 직접적인 경비 순찰 중 의견 수렴을 해 주고 받는 국민 지향적 소통을 하고 있다.

바다는 육지와 달리 수많은 특수성이 내재해 있는 곳이다.

한정된 공간인 배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급변하는 기상 상황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배 운항을 위해 그려놓은 차선을 밝게 비춰줄 가로등도 없으며 교통을 책임져 줄 신호등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항상 준비자세가 요구되는게 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사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항 부주의나 음주운항 선박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보면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게 다가온다.

기본규칙에 충실한 항해만이 안전항해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1초의 작은 방심이 1초 뒤를 영원히 볼 수 없게 만들지도 모른다. 안전의식 고취야 말로 해양사고를 줄이는 우리 바다가족이 잊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대처 방안이다.  

/김종택 포항해경안전서 강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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