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임팔라 지난해 판매량 '울고' '웃고'
QM3·임팔라 지난해 판매량 '울고' '웃고'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0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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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 SUV 판매 감소, 준대형 세단 인기
▲ 지난해 소형 SUV QM3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준대형세단 임팔라의 판매량이 늘어 희비가 엇갈렸다.(사진=한국지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표 차량인 QM3와 임팔라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소형 SUV QM3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준대형세단 임팔라는 도약한 것.

현재 국내에서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이 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차량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스페인 공장에서 들여와 판매중인 QM3는 지난해 1만5301대가 팔렸다. 2015년 2만4559대가 팔렸던 것에 비하면 37.7%나 감소했다.

소형 SUV급의 경우 판매 1위인 쌍용차 티볼리가 건재한 가운데 기아차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가 가세했고 한국지엠도 트랙스 신차를 출시하면서 QM3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지엠이 들여온 OEM 차량의 판매량은 늘었다.

임팔라, 스포츠카 카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 등의 2015년 판매량은 각각 1만1341로 전년대비 각각 64%, 13.9배 올랐다. 신규출시도 4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OEM 수입차 판매량은 2만7348대로 2015년 3만1520대보다 13.2% 줄었다.

OEM 수입차는 2011년, 2012년만 하더라도 국내 판매량이 85대, 96대에 그치다가 2013년 1194대로 늘었다. 이어 2014년 판매량이 1만8249대로 껑충 뛰었고 2015년에는 역대 최대치인 3만1520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2014년 QM3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급증했다.

올해는 OEM 수입 신차가 줄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다시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은 중형 SUV 캡티바의 후속 모델을 미국에서 들여올 예정이며 전기차 볼트도 수입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인기를 끈 소형차 클리오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들여온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