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이기 위한 '도깨비' 결방, 기대감 ↑
완성도 높이기 위한 '도깨비' 결방, 기대감 ↑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1.11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스틸컷. 주연배우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육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가 완성도를 위해 결방이라는 선택을 했다.

'도깨비' 제작진은 11일 "13화를 기점으로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게 된다.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의견들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이 남은 이야기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등장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와 2부격으로 방송되는 남은 분량의 복선까지 흥미롭게 풀어낸 스페셜 편을 14일 특별 편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래 14일에 방영돼야 할 14회는 20일에 전파를 탈 예정이며, 21일에는 15회와 최종회인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제작진은 또 '도깨비' 결방 이유와 관련,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다 보니 고난도 촬영과 CG 등 후반작업에 시간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최상의 퀄리티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남은 회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깨비'는 종영까지 4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김은숙 작가가 최종화 대본을 탈고한 가운데 현재 막바지 촬영에 몰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완성도'를 위한 제작진의 선택에 대해 한층 기대감을 높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도깨비' 주연배우 공유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공유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최근 병원에 간 적도 없다. 촬영 강행군으로 피로누적은 있겠지만, 배우에게 확인 결과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도깨비' 측 역시 "막바지 촬영이라 조금 더 피곤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