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국제 최고 수준
수도권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국제 최고 수준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01.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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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품질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GS칼텍스,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의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 환경품질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1일 수도권 지역에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경유의 환경품질은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OIL, GS칼텍스, 농협, 한국석유공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5등급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6개 항목 중 벤젠함량, 황함량 2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5등급을 받았고, 방향족화합물과 90%유출온도는 한국석유공사를 제외한 5개사가 5등급을 받았다.

오존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증발가스(HC등)와 관련 있는 증기압은 6개사 모두 2~3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경유는 6개사 모두 황함량, 세탄가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5등급을 받았다.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S-OIL이 4등급,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농협·한국석유공사가 3등급을 받았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수도권 지역의 저유소 및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경유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 상·하반기 연간 2차례에 걸쳐 별 5개부터 1개까지 5단계로 나눠 환경품질의 등급을 산정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