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구 관광객 사상 최초 40만명 돌파
지난해 양구 관광객 사상 최초 40만명 돌파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1.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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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7만8000여명 방문... 전년 대비 약 30% 증가

지난해 양구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사상 최초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펀치볼 안보관광지, 두타연, 박수근미술관 등 14곳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총 47만86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36만8315명보다 11만302명(약 30%)이 증가한 수치다.

14곳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곳은 펀치볼 안보관광지(을지전망대, 제4땅굴)로 13만702명이었고 이어 두타연(11만4808명), 박수근미술관(4만5937명), 선사박물관 및 근현대사박물관(3만2296명) 등이었다.

두타연과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및 근현대사박물관의 지난해 관광객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두타연은 처음으로 11만명을 돌파했고 선사박물관 및 근현대사박물관도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이밖에 양구백자박물관(1만8013명)과 자연생태공원(舊 생태식물원, 1만9425명), 펀치볼 둘레길(1만6844명), 인문학박물관(1만2932명), 산양증식복원센터(4002명) 등도 두타연, 박수근미술관 등에 비해 비록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펀치볼 안보관광지는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에 기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24% 증가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자연생태공원도 2015년의 1만6053명보다 3372명(21%) 증가하면서 20% 이상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모습을 나타냈다.

양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된 것을 계기로 수도권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온 점, 코레일 및 시티투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점, 체류형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관광시설물 정비, 문화관광해설사와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및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한 정기적 전문교육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매년 10월 열리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를 비롯한 각종 걷기대회와 DMZ마라톤대회 등이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이곳의 비경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TV 등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많이 알려진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