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UAE 대학생과 장애인 앱 개발
LG전자 한국-UAE 대학생과 장애인 앱 개발
  • 신민우 기자
  • 승인 2017.0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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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과정 이수후 UAE 현지 대학생과 개발 착수… 7월에 공개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장애인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레이트(UAE)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최근 소프트웨어 코딩 능력 등 앱 개발 능력을 갖추고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은 국내 대학생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UAE 대학생들이 장애인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 대학생들은 UAE 문화, 소프트웨어 코딩 등의 사전 과정을 이수한 후 다음 달부터 UAE 현지 대학생들과 장애인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한다.

오는 7월 앱 개발을 끝내고 일반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청각장애가 있는 성재훈(듀크대 공학부)씨는 “공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장애인으로서 다른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편리하게 생활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대학교 QoLT센터, UAE 장애인 단체 SCHS와 함께 ‘AT 에듀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에듀컴’에서는 치매ㆍ자폐증 환자를 위한 앱과 휠체어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음식점, 관광지를 알려주는 앱 등을 소개한 바 있다.
 
LG전자 걸프법인장 최용근 상무는 “이번 활동은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대학생들간의 교류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생들의 창의적 결과물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