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관광객들 북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관광객들 북적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1.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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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즐거운 비명… 산간오지마을 겨울철 수입 짭짤
▲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에 연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사진=봉화군 제공)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인 봉화군 소천면 산간오지마을에 자리잡은 한적한 간이역인 ‘분천역’이 ‘산타마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연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8일 경북도와 봉화군에 따르면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 개장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3년간 4차례에 걸쳐 산타마을을 운영하는 동안 35만명이 이곳을 찾아 32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겨울철 대표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진흥재단에서 실시한 2015~2016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온천에 이어 2위에 선정됐으며, 특히 지난해 말에는‘2016년 한국관광의 별’창조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됐다.

이곳 주민들은 여름·겨울 산타마을 개장에 따른 특수(特需) 덕분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 겨를이 없다.

분천역 산타마을의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그 명성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4년째에 접어드는 산타마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분천역에서 출발해 양원, 승부, 석포, 철암으로 가는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역~승부역 구간(12km) 낙동강세평하늘길 및 힐링 트레킹 코스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플랜으로 산촌 빌리지 사업과 마을 내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테마 관광지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될 날을 그려보고 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