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당명 ‘바른정당’ 확정
개혁보수신당, 당명 ‘바른정당’ 확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1.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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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보수” 지향… 6개 후보중 콘클라베 투표로 결정
▲ 캘리그래퍼 임정수 씨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탈당파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 당명채택회의에서 '바른정당'이란 글씨를 쓰며 당명 확정을 알리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탈당파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의 명칭이 ‘바른정당’으로 8일 결정됐다.

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회의를 통해 후보를 하나씩 줄여가는 방식)투표를 거쳐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당에 따르면 당명채택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에 오른 ‘바른정당’, ‘바른정치’,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공정당’, ‘바른정치국민연합’ 등 6개 명칭을 놓고 소속 의원과 원외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들이 투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바른정치와 바른정당으로 압축된 뒤 2차 결선 투표에서 59표를 받은 ‘바른정당’이 선정됐다.

앞서 신당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6980개의 당명을 접수했다. 또 전날 당명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6개로 압축해 이날 회의에 후보명으로 올렸다.

심사 전 ‘보수’를 당명에 넣는 방안도 오갔지만 보수를 표방한다고 ‘보수’를 당명에 넣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후문이다.

신당은 캘리그래퍼 임정수 씨가 신당의 명칭을 직접 쓰는 의식을 통해 당명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광고전문가인 홍종화 심사위원장은 새 당명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바르다는 말이 우익의 공평함과 공정함을 소구할 수 있고, 깨끗한 보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