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루즈 관광객 195만명…경제효과 5조4천억원
작년 크루즈 관광객 195만명…경제효과 5조4천억원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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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항구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수가 19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바하마 선적 호화 크루즈 실버 디스커버러호가 포항에 입항한 모습.(신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국내 항구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 수가 195만명을 돌파해 5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중 제주항에 120만명(507), 부산항에 57만명(209), 인천항에 17만명(62) 등 총 195만명(791)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15(88만명)과 비교하면 120%, 2014(105만명) 대비 86% 급증한 수치다.
 
정기 크루즈가 국내에 처음 기항한 2005년 이후 최대치다.
 
해수부는 작년 한 해 크루즈 관광으로 기항지의 소비가 2조원 늘고 34000억원의 생산이 유발돼 총 5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고, 24000명의 고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항지에서는 40인승 관광버스 52000대가 이동했으며 관광객은 1인당 102만원을 지출했다.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승무원은 제주항 42만명, 부산항 21만명, 인천항 6만명 등 총 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크루즈 입항이 증가하면서 선내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객실 용품, 면세품 등 공급이 함께 늘어 총 103억원 규모의 수출 효과가 발생했다.
 
항만 수입은 항만시설 사용료 87억원, 여객터미널 사용료 44억원, 항만서비스 공급 66억원 등 총 197억원이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