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전 의원, 새누리당 탈당… “신당과 첫걸음 함께”
김제식 전 의원, 새누리당 탈당… “신당과 첫걸음 함께”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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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제식 전 의원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제식 전 의원이 5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보수신당’의 첫걸음을 함께하고자 새누리당 내 ‘친박패권세력’과 결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몸 담았던 전직 의원으로서 사상 초유의 헌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으로 실망시켜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의 새누리당은 소위 ‘친박패권세력’이 점령 중”이라며 “친박패권세력은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끝내 거부하고 있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이어 친박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에서도 ‘친박패권세력’은 ‘친박감별사’를 필두로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제거해버린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며 “더 이상 ‘친박패권세력’이 점령한 새누리당에서는 미래를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19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