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육성해 5년간 '3천여대 수요 창출'
이와 함께 정부는 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해 앞으로 5년간 3000여대의 드론 수요 창출을 추진한다.
5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무인이동체 산업 상용화 기반 구축 계획을 밝혔다.
평창올림픽에 앞서 오는 12월에는 판교창조경제밸리에서 12인승 무인주행 셔틀버스가 편도 2.5㎞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조수석 등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완전한 의미의 무인 자율차 운행은 판교 셔틀버스 운행이 처음이다.
이같은 자율주행차의 본격적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서울-호법 구간과 K-City에 고속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주행데이터 공유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실도로 시험운행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도로교통법 등을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수집정보를 민간과 공유하고 자율주행 상용화에 대비해 자율협력주행 및 신호운영, 교통운영관리 등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드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설과 수자원, 도로 등 국토교통 및 산림과 경찰, 소방분야에서의 공공 활용수요를 발굴하고 업계와 교류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분야 드론 활용 선도기관을 육성해 지자체 및 타기관의 활용을 지원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을 통해 성능 검증 등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야간·가시권 밖 비행에 대한 특별허가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드론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보험개발 지원 등 시장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앞으로 5년간 국가‧공공기관의 드론 활용분야에서 약 3000대 수요를 창출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험 인프라를 갖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하고 수요-공급 매칭을 위한 드론산업 박람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