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반 양강구도'… 潘 귀국시 추이 바뀔 수도
2일 10개 언론사에서 각각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9개의 조사에서 1위를 나타냈다. 반면 전 총장은 1개의 조사에서만 1위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2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3위로 자리매김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4위로 내려앉았다.
먼저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공개한 조사(12월30~31일, 1030명, 응답률 11.4%,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결과에서 문 전 대표는 여야 12명 예비후보의 다자 가상대결에서 24.0%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반 전 총장 17.4%, 이재명 성남시장 11.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5.4%, 안희정 충남지사 4.3%,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0% 등의 순이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12월28~29일, 1000명, 응답률 2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다자 대결 시 문 전 대표가 41.8%로 가장 높았고 뒤로 반 전 총장 34.6%, 안 전 대표 14.5% 등의 순이었다.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한 조사(12월28~29일, 1006명, 응답률 16.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문 전 대표 27.4%, 반 전 총장 18.3%였다.
SBS가 칸타 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2월29~30일, 1017명, 응답률 8.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문 전 대표는 25.1%로 단독 선두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반 전 총장 18.3%, 이 시장 12.2%였다.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2월27~29일, 1000명, 응답률 1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다자대결 시 문 전 대표 25.6%, 반 전 총장이 17.4%, 이 시장 12.0%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12월28~29일, 2022명, 응답률 13.7%, 표본오차 95%±2.2%p)에서도 문 전 대표는 다자대결시 21.6%의 지지율로 반 전 총장(17.2%)과 이 시장(11.4%)을 앞섰다.
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12월28~30일, 1011명, 응답률 1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다자 대결 시 문 전 대표가 22.7%, 반 전 총장이 18.1%로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5%로 3위에 올랐으며 안 전 대표는 4.7%로 4위에 그쳤다.
매일경제, MBN이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2월27~28일, 1002명, 응답률 29.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결과에서는 다자 대결 시 문 전 대표 25.2%, 반 전 총장 22.1%로 오차범위 내에서 문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이 11.5%로 3위, 안 전 대표가 6.8%로 4위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서는 반 전 총장이 21.7%로 18.5%인 문 전 대표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정국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 시장은 3위권 후보로 자리매김했지만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이 구축한 양강구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대권주자가 없거나 무당층인 비율이 높아졌다. 또한 반 전 총장의 귀국에 따라 지지율 추이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