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공식 출범…자본 4조원 초대형 투자은행 탄생
KB증권 공식 출범…자본 4조원 초대형 투자은행 탄생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1.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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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사업을 핵심축으로 선정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사인 KB증권이 4조원 자본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공식 출범했다.

KB증권은 2일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통합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KB증권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개인과 기업 고객에게 장기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020년까지의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사업을 핵심축으로 정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5년 KB손해보험 계열사 편입에 이어 자기자본 4조원대 KB증권이 가족이 됨으로써 KB금융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KB증권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