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초계기서 승무원 실수로 미사일 등 6점 투하
해상초계기서 승무원 실수로 미사일 등 6점 투하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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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폭발 가능성은 없다"… 민간 선박피해 없어

승무원의 실수로 해상초계기에 있던 미사일 등 6점이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1일 오전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상초계기에서 승무원의 실수로 하푼 대함미사일 등 무기 3종류 6발이 해상으로 투하됐다고 밝혔다.

이 승무원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동해 상공에서 초계 임무 중이던 해상초계기에서 ‘무장 비상 투하 스위치’를 잘못 만졌다.

이로 인해 기체에 장착된 하푼 미사일, 어뢰, 대잠폭탄 등 6점이 강원도 양양 동방 30여 마일 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사고 해역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어선 1척이 조업 중이었으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해군은 “투하된 해상무기는 비작동 상태(무장이 되지 않은 상태)로 폭발 가능성은 없다”며 “소해함·구조함 등을 현장에 투입해 투하된 무기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부대 안전진단 등을 통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