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신년사]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2017신년사]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6.12.3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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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회장의 신년사 전문.

2017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기술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경제가 확산하면서 무역구조에도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무역업계도 양적 성장을 통한 성공방식의 한계를 직시하고 과거와 다른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무역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무역협회도 2017년 '선진화된 무역기반 조성으로 경제 역동성 확산 및 회원만족도 제고'라는 목표하에 새로운 무역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중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서비스·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 수출산업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역을 이끌어나갈 3T(Trade·Trend·Technology) 기반의 융복합·실전형 무역 인재를 양성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수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다섯째, 무역센터의 공익서비스와 사회공헌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기업 하기 좋은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밝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닭의 해입니다.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회복의 실마리는 언제나 수출에서 시작되었듯 올 한해 무역인 여러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우리 경제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무역협회도 한국무역의 재도약과 무역인 여러분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