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앞둔 반기문 “정치적 대통합, 경제·사회적 대타협 필요”
귀국 앞둔 반기문 “정치적 대통합, 경제·사회적 대타협 필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30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도·보수+제3지대’ 의미?… 신당 창당·정치적 연대 언급 안해
▲ (자료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규정하고 정치적 대통합과 경제·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일 정진석 새누리당 의원이 뉴욕을 방문해 반 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나온 언급이다.

반 총장은 “나라가 위기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 상황에선 청년,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어려움에 처한다”고 국내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대통합을 모색해야 한다”며 “경제·사회적으로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에서 위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이나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반 총장이 언급한 ‘정치적 대통합’은 중도·보수 진영과 ‘제3지대’의 통합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미국 정보기관 방문 일정에 맞춰 지난 28일 출국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