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휴게소’ 마스코트 유기견 ‘천등이’
‘천등산 휴게소’ 마스코트 유기견 ‘천등이’
  • 충북취재본부
  • 승인 2016.12.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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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등산 휴게소 제공)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견이 고속도로휴게소 직원들에게 입양돼 휴게소 마스코트로 사랑을 받고 있다.

29일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제천 방향)휴게소에 따르면 이 유기견은 지난 731일 휴게소 화장실 앞에서 발견됐다.
 
휴게소 직원들은 6살 정도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를 유기견보호센터로 보냈으나 주인이 찾아오지 않아 안락사 위기에 놓이자 입양해 기르기로 뜻을 모았다.
 
휴게소 직원들은 강아지를 휴게소가 있는 천등산 이름을 따서 천등이라 이름 짓고 살뜰히 돌봤다.
 
천등이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충격 때문인지 처음에는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정성으로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식욕을 되찾았다.
 
최근 천등이는 단골 이용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알려지면서 천등이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손님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스타가 돼 휴게소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천등산 휴게소 금정민 소장은 "명절이나 각종 기념일에 천등이를 홍보견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성격이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천등이가 고객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천등산휴게소의 마스코트가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북취재본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