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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한日공사·무관 초치… 방위상 야스쿠니참배 항의
정부, 주한日공사·무관 초치… 방위상 야스쿠니참배 항의
  • 박영훈·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2.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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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야마 고헤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공사, 맨 오른쪽)가 29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와 관련, 외교부 초치에 따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의 29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의 초치에 따라 마루야마 고헤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마루야마 총괄공사대리에게 항의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오늘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정부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도 이날 외교부와 같은 이유로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로 초치된 다카하시 히데아키 주한 일본 국방무관(해군 대령)에게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입장자료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오늘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간 우리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함을 수차례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이은지 기자 yhpark@shinailbo.co.kr,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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