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 직장인 60만명 육박… 평균연봉 3245만원
‘억대연봉’ 직장인 60만명 육박… 평균연봉 3245만원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2.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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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6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작년 연말정산 외국인 셋 중 하나 중국인
토지·주택 양도 100만건 돌파… 주택 평균 양도가액 서울·경기·대구 순으로 높아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은 근로자는 약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약 3250만원이었다.

28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6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733만명 중 연간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5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3%(7만명) 늘었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이 받는 총급여는 전체의 15.8%, 결정세액은 52.2%에 달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급여액은 3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4102만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3679만원)이 서울(3635만원) 순이었다.

작년 연말정산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1% 늘었다.

이들의 평균 급여는 1.7% 증가한 233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중국 국적이 19만75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 3명 중 1명꼴이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억6700만원이고, 이중 금융소득 비중은 46.1%였다. 금융소득이 5억원을 넘는 사람도 3676명이나 됐다.

종합소득 과세표준은 13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신고 인원은 548만3000명이었다. 총 결정세액은 23조7870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지난해 토지와 건물 등의 양도 자산 건수는 109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양도소득세가 신고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5100만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양도가액은 서울이 5억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와 대구가 각각 2억4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이 1억11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