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김기현, 올해 하반기 직무 긍정률 최상위권
안희정-김기현, 올해 하반기 직무 긍정률 최상위권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1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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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갤럽 제공)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기현 울산시장이 올해 하반기 직무 평가에서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최상위권 유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올해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중 직무 수행 평가 최상위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올해 하반기 직무 긍정률 66%로 김기현 울산시장에 2%포인트 뒤지지만, 부정률은 10%에 그쳐 16개 시도지사 중 가장 낮았다.

2014년 재선 이후 직무 평가에 큰 부침(浮沈)이 없고 연령별 긍정률도 비교적 고르다는 점(20대 58%; 40대 71%; 60대+ 65%) 또한 특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울산시민(470명) 중 6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6%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 상·하반기(73%·74%)와 2016년 상반기(71%)에는 긍정률이 70%를 넘었으나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김관용 경북지사(59%)와 최문순 강원지사(58%)도 전국 평균(50%)를 크게 웃돌아 해당 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권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해당 지역 소속 정당 기반은 약했지만 직무 긍정률이 꾸준히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114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16개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1.4~6.4%포인트이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