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 공격능력 향상·스텔스 설계 적용… 생존성 향상 극대화
방위사업청이 적의 잠수함에 대한 공격능력이 향상된 3000t급 호위함 건조 사업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6일 현대중공업과 3000t급 호위함(울산급 Batch-Ⅲ) 탐색개발 계약을 166억원에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탐색개발은 연구개발의 첫 번째 단계다.
이 단계에선 함정건조 기본지침서(TLR)에 제시된 요구조건에 따라 함정의 제원과 성능, 탑재 무기체계와 장비 배치, 사양, 체계 간의 연동 등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확정한다.
또 체계개발 착수를 위한 계약용 도면작성, 건조비 산출 등 설계 활동을 벌인다.
방사청은 총 2조8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3000t급 호위함 6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3000t급 호위함은 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해 전방위(360도) 다중 위협을 동시에 탐지·추적·대응할 수 있다.
방사청은 이 호위함에 대해 대함·대잠 공격능력과 대공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경량화 및 스텔스 설계를 적용해 생존성 향상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