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지지율 상승세… 8주 만에 1위 탈환
반기문, 대선 지지율 상승세… 8주 만에 1위 탈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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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성인 2528명 대상 조사… 반기문 23.8%·문재인 23.1%

▲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신아일보 DB)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9~23일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지율로 살펴보면 전주보다 2.8%나 올랐다.

반 총장이 대선 지지율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은 8주 만이다. 그동안 선두자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키고 있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여권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무려 9.3%포인트나 오른 35.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호남에서는 2.6%포인트 하락한 9.7%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23.1%를 기록하며 8주 만에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하락한 12.3%로, 2주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안 전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4.9%), 박원순 서울시장(3.9%),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5%), 유승민 의원(2.5%), 남경필 경기지사(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6.1%를 기록하며 1위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하면서 최근 4주간 이어졌던 상승세를 꺾인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19.2% 기록하면 2위에 자리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비주류의 집단탈당 및 신당 창당 추진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르며 3주 만에 상승세를 탔다.

국민의당도 1.3%포인트 오른 13.5%를 기록, 최근 3주간 하락세를 마감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