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I 퇴치·확산 방지 지원… 병력 2700여명 투입
軍, AI 퇴치·확산 방지 지원… 병력 2700여명 투입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12.2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독차 274대 투입, 이동통제초소 47개소 운영
▲ 26일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AI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군 지원 현장을 방문해 AI확산 차단을 위해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사진=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AI 퇴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조하면서 적극적인 대민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11월 29일부터 현재까지 병력 2683명과 제독차 274대를 투입해 도로방역 및 이동통제초소(47개소)를 운영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I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16일부터는 국방부, 육군본부, 1‧3군사령부, 2작전사령부 등 31개 부대에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에 들어갔다.

또 AI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자체에 대한 지원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장병들은 살처분이 완료된 가축 운반 및 매몰, 축사의 청소‧소독 등 직접적인 살처분 행위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 걸쳐 AI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자체가 군에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해당 부대장들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으로 지원 소요를 확인하고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AI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군 지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확산 차단을 위해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