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세월X’ 잠수함 충돌설에 “사실무근”
해군, ‘세월X’ 잠수함 충돌설에 “사실무근”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12.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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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해상 평균 수심 37m… 잠수함 잠항 못해”
▲ (사진=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X' 티저 영상 캡처)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다큐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해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월호가 침몰한 해상의) 평균 수심은 37m였고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잠수함에 의한 세월호 침몰을 부인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사고 해역 수심이 37m로 낮아 잠수함이 다닐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자로는 세월X’에서 수심이 표시된 해도 위에 세월호 레이더 영상을 겹치면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은 50라며 보안상 이유로 밝히지 않는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하고 강력한 권한을 지닌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시켜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로는 26일 세월호 사건을 다루는 8시간 49분짜리 다큐 세월X(SEWOL X)’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