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 ‘탄력’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 ‘탄력’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6.12.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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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의료복합산단’ 조성 투자의향서 접수
▲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현장.(사진=용인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는 연세의료원이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대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년째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동백세브란스 병원의 공사 재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료원측이 접수한 투자의향서는 ‘용인 SOM(Symphony Of Medical)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제목으로 시행사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로 돼있다.

1012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단지 안에는 의학관련 R&D연구단지, 의료진 숙소,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호텔, 의료첨단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세부절차를 연세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의 산업단지 공급 물량 심의,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는 등 행정적 절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시의 의료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