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6% "자율주행차가 인간보다 똑똑할 것" 기대
미국인 66% "자율주행차가 인간보다 똑똑할 것" 기대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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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설문결과 "자율주행차 현실화 확신, 안전 우려도 높아"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자율주행차가 인간 운전자보다 똑똑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컨설팅업체 PwC의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호출 서비스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율주행차의 기술이 평균적인 운전자보다 똑똑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66%에 달했다.

16세 이상 미국인 1천58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차의 장점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이 수월해지고(41%), 장거리 여행이 편해지며(34%), 사고가 줄어들(28%) 것으로 기대했다. 또 통근의 번거로움도 덜해지고(20%), 보험료 등 비용을 줄이며(16%), 교통체증이 덜할(12%) 것으로 봤다.

선별된 소수 그룹에서는 "모든 사고가 사라지고 보험료도 싸질 것", "음주 운전은 사라져 과거의 일이 될 것", "신문을 읽거나 풍경을 즐기고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밋빛 기대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성공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68%였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아직 컸다. 53%는 '자율주행차가 두렵다'고 답했다. '자율주행차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54%였다. 28%는 '자율주행차는 해킹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자동차 기술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연령대는 21∼49세였고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50세 이상은 관심이 덜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