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초갑부 내각 구성… 재산규모 15조원↑
美트럼프, 초갑부 내각 구성… 재산규모 15조원↑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2.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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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각 5배·조지 부시 내각의 34배… 70개국 최빈국 GDP 합계 능가

▲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갑부 내각을 꾸렸다.

미국 보스턴글로브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내각의 재산규모가 131억 달러(15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트럼프 내각의 재산규모는 최빈국 70국의 국내총생산(GDP)의 합계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또 미국의 각 정권과 비교해 보면 버락 오바마 정권 마지막 내각의 5배, 조지 W.부시 마지막 내각의 34배에 달한다.

트럼프가 아직 장관급 4곳의 지명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트럼프 내각의 재산 규모는 더욱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글로브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자신의 부를 뽐냈는데 이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소유한 이들로 자신의 주변을 둘러쌌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내각의 최고 자산가는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로 꼽히고 있다.

그는 암웨이의 상속자인 딕 디보스를 남편으로 둔 덕분에 상속이 완료되면 부부의 재산이 51억 달러(6조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 회장을 지낸 상무장관 지명자 윌버 로스가 29억 달러(3조4000억 원), 중소기업청장에 지명된 린다 맥마흔 프로레슬링엔터테이먼트(WWE) 소유자 부부의 주식가치가 13억5000만 달러(1조60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