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장이에요”… 영등포 장애인 희망일터 문열어
“우리 직장이에요”… 영등포 장애인 희망일터 문열어
  • 허인 기자
  • 승인 2016.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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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더하기 협동조합 본격 운영
▲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과 자립을 돕기 위해 ‘꿈더하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 유스 스퀘어(영등포로 64길 15, 신길동) 소통관 2층에 문을 연 ‘꿈더하기 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들의 능력을 살려 이들이 생산하거나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도자기와 재생비누, 베이커리, 더치커피 등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판매하며, 영등포구자원순환센터 텃밭에서 도시농업교육으로 재배중인 농작물도 선보인다.

아울러 기부 받은 다양한 품목의 물품을 판매하고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구들은 대여도 할 예정이다. 판매촉진을 위해 인터넷 판매도 병행한다.

현재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은 980명이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진정한 자립은 사회참여와 일자리에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꿈더하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꿈더하기’ 사업이 이번 협동조합 설립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