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파업 대비 대책본부 비상 운영
국토부, 대한항공 파업 대비 대책본부 비상 운영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2.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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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컨트롤타워 역할… 실시간 상황 점검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을 대비해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수송상황, 안전관리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상황 전파, 관계기관 협의 주관과 같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는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운항 일정을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결항 노선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충분한 사전 안내, 대체편 제공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감편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동절기 안전운항을 위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고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항공사들에 주문했다.

특히 대한항공에는 조종사 피로 관리 등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환불 조치, 다른 항공사로의 승객 이전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