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고속도로 시대 축하하며… 3000 마라토너의 힘찬 출발
영덕 고속도로 시대 축하하며… 3000 마라토너의 힘찬 출발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6.12.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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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영덕 마라톤대회 성황
▲ 영덕-상주 고속도로 개통기념 블루시티 영덕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출발하기에 앞서 함성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덕군)

‘영덕-상주 고속도로 개통기념 블루시티 영덕 마라톤대회’가 지난 18일 영덕-상주 고속도로 영덕톨게이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9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영덕군육상연맹, 마라톤플러스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선수와 지역주민 3000여명이 참가했다.

풀, 하프, 10km, 5km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영덕의 고속도로 시대를 축하하는 힘찬 함성을 외치며 영덕-상주 고속도로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이흥의(57·수원)씨는 도우미와 함께 풀코스를 완주해 장애를 극복하며 마라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심양홍, 서인석, 김진태 등 대한민국 대표 중견배우들도 행사장을 찾아 5km 달리기에 참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청 공무원, 경찰서,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관리에 힘썼다.

주최측에서는 레이스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호사들을 요소요소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영덕군 체육회를 비롯한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영덕-상주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며 “이번 대회가 영덕-상주 고속도로 개통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