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부터 상품신규…최소가입금액 10만위안
우리은행은 국내 유일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위안화MMT(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존 입출금이 자유로운 위안화 상품이 대부분 0.1~0.2% 수준의 저금리이나, 이번 출시한 위안화MMT는 1.5% 수준의 높은 금리(시장금리로 매일 변경)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은행 명의로 AAA신용등급의 교통은행에 위안화예금을 운용함으로써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자유로운 입출금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위안화를 운용함으로써 대중국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헷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신규는 내년 1월 3일부터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사전 한도예약을 접수 받는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위안, 가입기간은 5년 이내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중국 수출 위안화 결제비중이 지난 2012년 1.0%에서 올해 9월 5.5%로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위안화MMT 상품은 자유로운 입출금을 선호하면서도 고금리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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