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민주당 지지율 40%… 98년 DJ 취임 이후 최고”
갤럽 “민주당 지지율 40%… 98년 DJ 취임 이후 최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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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도 새누리 앞서… 朴대통령 직무정지로 조사 안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4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6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전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0%였다.

이는 전주에 비해 5%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시절이었던 2012년 대선 직전의 37%도 넘어섰다.

갤럽은 민주당 계열 정당지지도가 40%를 넘어선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32%에 달해 새누리당(25%)을 눌렀다.

연령별로는 10대(57%)와 20대(56%)에서 50%를 넘는 등 60대 이상(16%, 새누리당 30%)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국민의당이 1%포인트 하락한 12%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4%포인트나 떨어진 3%였다.

한편 갤럽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처리에 따라 대통령 직무 정지 기간에는 직무수행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