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780→830…농심 라면가격 5.5% 인상
신라면 780→830…농심 라면가격 5.5% 인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6.1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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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품목 중 18개 품목 해당… 5년 1개월만에 조정

▲ 농심은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사진=신아일보 DB)
서민물가의 척도인 라면가격이 오른다.

농심은 16일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 품목(브랜드)는 전체 28개 가운데 18개며, 조정된 가격은 12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최근 출시된 짜왕, 맛짬뽕 등에 대한 가격 상향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농심은 이번 가격 조정이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만의 인상으로, 비용 부담 압력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라면가격 인상은 2011년 11월 마지막 가격조정 이후 누적된 판매관련 비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 때문"이라며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