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또 SLBM 발사 시험… 美에 포착
北, 이달 또 SLBM 발사 시험… 美에 포착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2.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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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런치 기술 확보 목적인 듯… 미국, 감시활동 강화
▲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15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달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탄도탄 냉발사체계(콜드런치)라고 불리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콜드런치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 할 때 잠수함 내부에서 연료를 분사시키지 않고 가스 등의 압력으로 미사일을 외부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앞서 북한은 올 들어 지난 4월, 7월, 8월에 SLBM 발사 시험을 강행했다.

특히 8월 고각 발사 방식으로 SLBM의 사거리 500KM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미군은 북한의 발사 기술이 급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미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SLBM의 실전배치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