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매출액 3%, 영업이익 100% 감소 전망
NH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가 올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4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100% 가량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MC) 부문이 재고처리 비용, 사업구조 개선비용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고 TV(HE) 부문과 가전·에어컨(H&A) 영업실적도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등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전자의 MC 부문 영업 손실은 지난해 1196억 원에서 올해 1조 266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LG전자는 내년에 경영 효율화를 통해 MC 부문의 적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단기적인 LG전자의 주가 흐름은 MC 부문 위험 완화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며 "주가는 MC의 연착률이 확인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상승 반전이 가능한데 그 시기는 내년 1분기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