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권 확산 기대…임대료 폭등 등은 우려
15일 부동산업계와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송정역사 바로 옆인 광주 광산구 송정동 1427번지에 스타벅스 매장이 오는 30일 정식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 중 1(198㎡)∼2층(132㎡)이 카페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임대 계약 조건은 대외비로, 같은 건물 4층(138.6㎡)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스타벅스가 유동인구를 늘리는 앵커 스토어(Anchor Store·상점가에서 다수 고객을 끌어들이는 간판가게) 역할을 해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료 및 매매가 폭등으로 원주민과 영세상인이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4월 호남선 KTX 개통한 이후 1년 반 사이에 인근 상가 임대료가 이미 30∼4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평(3.3㎡)당 1200만∼1300만원 수준이던 대로변 건물 매매가도 평당 2000만∼2500만원을 호가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입점할 건물을 포함해 이 지역 상가에는 권리금이 없는 곳이 많았지만 상권 성장과 함께 올 초부터 일부 상가에 권리금을 포함해 거래하는 곳이 하나둘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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