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1급 호텔들 '서울 친환경 호텔협의체' 설립
서울 특1급 호텔들 '서울 친환경 호텔협의체' 설립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2.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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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1급 24개 업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협력
▲ 서울 시내 특1급 호텔 24곳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 앞장선다.(자료사진=신아일보DB)

서울 시내 특1급 호텔 24곳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서울 친환경 호텔협의체'를 발족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워커힐호텔, 롯데호텔서울 등 호텔 24곳과 서울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호텔업협회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친환경 호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서명한 호텔 24곳은 객실 규모·서비스·고객만족도 등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특1급 호텔들이다. 서울 전체 특1급 호텔은 26곳으로 대다수가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 459개가 사용하는 에너지양 중 호텔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달한다"며 "에너지절감 등 친환경 의지를 실천하려는 호텔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호텔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 참여,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 가입,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 감축,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가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협의체 활동이 지속하도록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인증제도에 호텔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텔업협회는 협의체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텔업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