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9, 美소비자 전문지 평가 1위
삼성 노트북9, 美소비자 전문지 평가 1위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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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프로 제치고 15∼16인치 노트북 PC 평가서 top
▲ 삼성전자 노트북9 Lite NT910S3L-K38S 모델.(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노트북9이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14일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15∼16인치 노트북 PC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15인치 노트북9(NP900X5L-K02US)이 77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플 맥북 프로도 77점이었으나 소수점 단위에서 삼성 노트북9에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유료 가입자에게만 소수점 단위 점수를 공개했다.

맥북 프로 다음으로는 레노보 요가 710이 76점, 휴렛팩커드(HP) 스펙터 x360이 75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 노트북9 프로는 75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로, 업계 안팎의 신뢰도가 높다.

이 잡지는 노트북9의 구동 속도가 평가 제품 가운데 가장 빨랐다고 강조했다.

노트북9의 장점으로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비슷한 크기의 다른 노트북보다 가벼운 무게, 스피커 음질, 빠르고 효율적인 SSD, 절전 모드에서도 가능한 USB 충전 등을 꼽았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9은 불가능할 정도로 가볍다. 15인치 노트북이지만 무게가 13인치 노트북에 어울리는 2.8파운드(1.2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사용 시간이 10시간 30분에 달해 대화면 노트북을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며 "180도로 펴지는 스크린과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 패드도 갖췄다"고 부연했다.

다만, 광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점, 배터리가 쉽게 분리되지 않는 점 등을 노트북9의 단점으로 지적했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