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현장 안전경영 '본격화'
GS건설, 해외 현장 안전경영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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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건설현장에 '안전혁신학교 설립'

▲ 싱가포르 T301현장 내에 조성된 안전혁신학교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추락 사고에 대한 예방 및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이 싱가포르 건설현장에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하고 해외 현장 안전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GS건설은 14일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차량기지 건설 공사 'T301프로젝트' 현장 내에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혁신학교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 GS건설 안전혁신학교를 견학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 관계자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싱가포르 안전혁신학교는 700㎡ 부지에 1개의 강의실과 16개의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16개 체험시설에서는 장비협착과 추락, 낙하, 질식, 감전 사고 등 실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이 이뤄진다.

현재 T301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후 싱가포르 내 타 현장 근로자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 다수가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 건설시장은 정부 발주 공사의 증가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만큼 공사현장 중대재해 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노동인력시장은 건설현장 경험이 없는 제3국인이 대부분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취약 할 수 밖에 없다.

▲ 싱가포르 안전혁신학교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고소 작업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안전 벨트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GS건설)
이에 따라 GS건설은 앞으로 안전 관리 노하우를 싱가포르 건설 현장에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호 GS건설 싱가포르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안전 사고에 대해 당사도 책임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발주처와의 좋은 신뢰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