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오른다
휴대전화 요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오른다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6.12.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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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많아도 금융거래 부족하면 신용등급 낮아

▲ 휴대전화요금을 성실히 납부한 기록을 신용관리회사에 제출하면 신용평점을 높일 수 있다. (사진=신아일보DB)
신용등급을 올리고 싶다면 통신·공공요금(전기·수도·도시가스)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금융감독원이 13'금융꿀팁 200'을 통해 안내했다.

신용등급은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쓰고 제때 잘 갚았는지를 중심으로 평가되므로 소득이나 재산이 많아도 금융거래 이력이 없으면 신용등급은 낮을 수 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꾸준히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좋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 평점은 높아지며, 대출금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했다는 정보도 긍정적 요소로 반영된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반면 연체된 대출금을 갚으면 서서히 등급이 회복된다.
 
연체가 여러 건이라면 연체 금액이 큰 대출보다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 부담 증가로 연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은행 대출 때보다 신용 평점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를 일정 기간,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면 신용 평점이 떨어진다.
 
통신요금을 성실히 납부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지만, 연체했다고 해서 신용 평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말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는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지급한 정보가 등록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은행 대출이나 대출금리 결정 때 신용등급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는 신용등급뿐 아니라 개인의 거래 기여도, 직장, 소득 등도 고려한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