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철도에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 적용
원주~강릉 철도에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 적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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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강릉터널구간 공사 돌입…승차감·내구성↑

▲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12일 원주∼강릉 철도 강릉터널구간에 국내에서 개발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 적용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궤도'란 열차가 일정한 주행로를 따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철도의 핵심시설로 레일과 도상, 침목, 그 부속품을 말한다.

연장 2860m의 강릉터널에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도상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궤도를 부설하게 된다. 이는 제작과 시공을 모두 현장에서 하는 것보다 방법이 단순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콘크리트 궤도는 자갈 궤도에 비해 승차감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다.

철도공단은 콘크리트 도상의 공장 제작부터 현장 시공까지 전 단계에 걸친 엄격한 공정관리로 고품질의 궤도공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노병국 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이 12월 현재 76.9%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해 내년 말 개통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