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넷, 하위권 익산 청렴도 개선 촉구
익산 시민넷, 하위권 익산 청렴도 개선 촉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1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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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청렴도가 전국 기초시중 하위권을 기록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즉각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익산시민넷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익산시의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는 지난해 전국 꼴찌였던 결과와 비교를 하면 조금 나아진 수준이지만 아직도 청렴도 수준이 전국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넷은 “청렴도 수준이 낮다는 것은 도시의 부패지수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아직도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금품·향응 제공과 부정청탁이 있다는 것이고, 시의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렴도가 낮고 부패지수가 높은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서는 익산시가 발전할 수 없다”며 ”청렴도가 낮다는 것은 삶터로서 도시의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고, 기업들의 투자 기피, 공무원들의 업무 의욕 상실 등의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넷은 “익산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각 분야별 반부패·청렴 시책과 실천과제를 마련해 추진해야 하며,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직사회 비리 근절과 위법 행위 등에 대한 익산시만의 강력한 처벌규정을 규칙으로 제정해 시민들에게 강력한 실천 의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즉각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감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75개 기초시 중 51위를 차지했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모두 54위에 그쳤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