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이기 전 '마지막 국민임대' 공급
문턱 높이기 전 '마지막 국민임대' 공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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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1개단지 1만여세대 예비입주자 모집
30일부터 '금융자산 포함' 총 자산 심사 적용

▲ 오는 20일부터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접수가 진행되는 성남중동3 2단지(C1블록) 조감도.(자료=LH청약센터)
자산기준 강화 전 마지막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이후 모집부터는 금융자산이 포함된 심사기준이 적용돼 국민임대주택 입주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전국 171개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1만271세대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4개 단지 2219세대와 지방권 127개 단지 8052세대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 및 지자체, LH, 지방공사가 건설·공급하는 60㎡ 이하 임대주택으로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거주가 가능하다. 예비입주자로 당첨되면 선순위 예비입주자 소진시 입주할 수 있다.

수도권 국민임대는 임대보증금 2000만∼4000만원에 평균임대료 20만원 수준이며 지방권은 평균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임대료 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인천소래1·3단지와 △인천논현3 △광명소하6 △부천범박1 △고양삼송18 △대전도안1 △전주효자6 △광주용봉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대량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은 입주자격 강화 전 마지막 공급으로 오는 30일부터는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자격요건이 '총 자산 2억1900만원 이하인 자'로 변경 시행된다.

현재는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인 세대원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세대구성원의 소득합계액 기준은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337만원이고 4인 가족은 377만원 이하다.

자산기준은 토지·건축물 합산가액은 1억2600만원 이하 및 자동차 2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LH는 매 분기 마지막달(3·6·9·12월) 5일(수도권)과 15일(비수도권)에 예비입주자 통합 모집 공고를 실시 중이다.

LH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산기준에 금융자산이 포함돼 자격요건이 강화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