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과 삼성카드 지분도 30% 이상씩 확보한 상태
삼성생명이 9일 삼성증권 자사주를 대량 매입해 지분을 30.1%까지 늘렸다. 이는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2900여억원 규모의 자사주 835만9040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삼성생명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3만4700원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30.1%로 늘어났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금융지주사가 되려면 금융 계열 상장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계열 금융사인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카드 지분도 30% 이상씩 확보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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