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중기청·중견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산은, 중기청·중견기업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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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중견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 나서
▲9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업무협약식에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왼쪽)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가운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반원익 상근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청,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체사업체의 0.08%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17.6%를 차지하는 중견기업이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산업은행은 우수 중견(예비)기업에게 2조5000억원 규모의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중기청은 1500억원 규모의 R&D 및 수출마케팅을 제공한다.

또, 내년부터 중기청과 중견련이 상시적으로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추천하고, 산업은행은 전용자금 조성과 전담 상담창구 마련을 통해 유망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협력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의 국내외 M&A 및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산업은행과 중기청이 중견기업 전용 M&A 및 해외진출 펀드 공동 조성을 추진하고, 기업에게 금융자문 및 인수금융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 기업간 협력을 통한 총체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