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철도파업 74일 만에 '종료'
최장기 철도파업 74일 만에 '종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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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코레일, 열차운행 정상화 집중

▲ 서울역 열차 승강장.(사진=신아일보DB)
역대 최장기간 진행됐던 철도파업이 74일 만에 끝났다. 정부와 코레일은 당분간 열차운행 정상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시작된 철도파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열차운행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감축 운행됐던 열차는 차량 등 안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운행을 정상화시켜 나가겠다"며 "장기간의 파업에서 복귀한 직원들이 조속히 현업에 적응해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철도공사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받기 위해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간 협력과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한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노사 관계를 이뤄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랜 관행도 과감하게 개선하려는 혁신적인 태도를 가지고 견실한 공기업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장기 철도파업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던 국민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