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7회 부산미래과학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오거돈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이남규 CTO 의장, 이영활 국립부산과학관장, 지역 대학 총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2회 부산미래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이해리(부산대 화학과), 오승원씨( 부산대 전자공학과) 등 박사과정 6명, 석사과정 12명, 대학생 14(명)팀과 함께 고등학생 13팀 등 총45명(팀)이 선정됐고, 수상자들에게는 총29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본상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PPT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연구논문의 논리성, 완성도, 창의성을 비롯해 논문 작성 동기와 실험과정 참여도, 팀원간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부산미래과학자상은 2005년 부산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의 학술능력 함양과 지역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제정됐다. 제1회 30명이 신청을 한 이후 해마다 신청 건수가 늘어나 올해에는 86명(팀)이 참가했다. 시상부문은 대학원생 연구업적상, 대학생 논문상이며, 이학과 공학 2개 분야를 시상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김준연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연구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외과 전문의 장기려 박사의 사회공헌정신을 기리고자 2012년 제정한 '청년장기려의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김현수(고신대복음병원), 오세휘씨(부산백병원)가 선정돼 상패 및 상금 각 200만원을 수여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김삼태 기자